안양신문

사금 砂金을 캐는 사람들

임칠호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2/01/18 [09:28]

사금 砂金을 캐는 사람들

임칠호 논설위원 | 입력 : 2022/01/18 [09:28]

金은 주로 광석에서 뽑아내나, 모래 속에서 찾아내는 방법도 있다. 
 
이를 사금이라 하며 순도는 높으나 그 량이 많지 않아 금이 들어있는 흙이나 모래를 쟁반 같은 것에 담아서 물 속에서 흔들어 토사를 흘려 보내는 원시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covid19로 어려운 시기 임에도 일을 근근이 이어가는 자영업자, 아르바이트 생, 일용 근로자 들은 사금을 캐는 사람들이 아닌가! 
 
뉴턴의 이야기에서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 
 
아이작 뉴턴 ㅡ사과나무 밑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제기한 과학자, 그는 가정과 학문 전염병등으로 누구 보다도 큰 고난을 겪은 사람이다. 
 
뉴턴은 1642년 영국의 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그가 세상에 나오기 3개월 전에 병사病死 하였고, 어머니는 뉴턴 생후 3년 만에 재혼하여 집을 나가 그는 외할머니에게 맡겨져 외롭게 자랐다.
 
버림받은 그는 나무에 올라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을 바라보며 증오심으로 옹이를 키워갔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집 나간 어머니가 그가 10살 되던 해에 계부의 사망으로 씨 다른 동생들을 되리고 돌아왔다.
 
"농사일을 하여야 한다"는 어머니의 요구를 뿌리치고 중등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중 뉴턴의 뛰어난 재질을 간파한 교장 선생님께서 어머니를 설득하고 학비까지 부담하여 케임브리지 대학의 트리니티 칼리지에 들어가는데 성공하였다. 
 
그곳에서 뉴턴은 일생일대 변화의 주역이라 할수 있는 베로 교수를 만났다. 
 
교수는 일찌기 뉴턴의 남다른 천재성을 인정하고 25세 밖에 안된 뉴턴에게 그의 석좌교수 자리를 물려 주었다.
 
박사 학위를 받고 강단에 서려는 뉴턴에게 청천벽력같은 사건이 발생 하였으니 런던에 전염병 페스트가 퍼져 학교가 휴교, 고향집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페스트가 얼마나 심하였던지 런던인구의 16%인 7만5천명 사망, 왕과 의회까지 런던을 떠났고, 학교는 18개월 간 휴교하였다. 
 
어머니 집에 내려온 그는 정원에 나가 자연의 신비와 천체 운행의 질서를 사색 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정원에 사과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어느 날 사과 한 알이 땅위에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때 번개 같은 영감이 떠올랐다. 바로 이것이다.
 
이것은 바로 만유인력의 원리였던 것이다. 그 후 미분과 적분을 창안하여 만유인력의 이론을 수리적으로 증명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만유인력의 원리는 뉴턴이 전염병 기간에 캐낸 사금이라 하겠다>
 
우리도 지금 이로 인하여 일상의 상당 부분이 제한을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 누군가는 뉴턴과 같이 사금을 캐고 있을 것이다. 
 
그 누군가는 어려운 성장 과정에 숙성된 사람 일 수도 있다. 
 
먼 훗날 역사는 이것을 발표 할 것이다. 
 
오늘도 시민들의 행진에 청신호가 켜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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