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방범순찰은 ‘자전거순찰대’가 지킨다.경찰이 시민이고 시민이 경찰이다 ‘우리동네 시민경찰’에 선정되기도
경기도 안양시에 특별한 단체가 있다. 경기도 내 최초의 자전거순찰대이자 다음 달이면 활동을 시작한지 9년이 되어가고 있는 안양시민자전거 순찰대(대장 김현석)이다. 그동안 여러 도시에서 많은 자전거순찰대가 만들어 졌지만, 순수하게 민간인들이 주도적으로 자체 결성되어 자전거순찰대를 만들고 근 10여 년간을 지속적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순찰 및 방범활동을 펼쳐오고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자전거순찰대는 전국에서 안양시민자전거순찰대가 유일무이하다고 할 수 있다. 안양시민자전거순찰대는 2013년 7월 19일 발대식을 한 이후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안양시 동안구내의 학의천, 아파트 내 소공원, 자유공원, 중앙공원, 범계, 평촌 유흥가를 순찰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청소년들과 여성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 순찰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자전거순찰대는 경찰 순찰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공원 내에서 청소년들의 음주 및 흡연 등을 계도하였으며, 만취한 상태로 공원의 후미진 곳에서 잠이 든 여학생을 발견하고 인근 지구대에 도움을 요청하여 집까지 무사하게 귀가를 시키고, 한 겨울에 술에 취해 공원 내에서 잠든 노숙자를 지구대에 연락하여 자칫 일어날 뻔한 큰 인명사고를 예방하는 등 치안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안양시민자전거순찰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6월 경기지방 경찰청으로부터 “우리 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우리 동네 시민경찰’은 공동체 치안을 활성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범인검거 또는 범죄예방에 특별한 공이 있는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예로운 명칭이다. 지금까지 경기도내에서 100명이 개인자격으로 선정이 되었는데 유일하게 자전거순찰대원 5명이 시민경찰에 선정이 된 것이다. 각종 지원을 받는 단체들과 다르게 이들은 순수한 봉사 정신으로 꾸준한 순찰활동을 하고 있으며 창단 10주년이 되는 2023년엔 좀 더 많은 대원들이 안양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활동할 것을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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