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소방서, “식용유 화재 진압은 물 뿌리면 안돼요!!”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4/02/16 [13:42]

안양소방서, “식용유 화재 진압은 물 뿌리면 안돼요!!”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4/02/16 [13:42]

안양소방서(서장 장재성)가 16일 새벽 3시경 안양시 동안구 소재의 한 PC방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우선 도착한 대원들은 튀김기의 식용유에서 발화 중인 것을 확인하여 물이 아닌 소화기로 불꽃를 우선 진압한 후 냉각 작업으로 재발화를 막았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큰 화재로도 번지지 않았다. 
 
 식용유는 화재 발생 시 물을 뿌리면 가열된 기름에 의해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오히려 화재가 커질 가능성이 있어 절대 물을 이용한 화재를 진압하려 해서는 안된다. 식용유 화재 발생시에는 ‘K급’ 소화기 사용을 권장한다. K급 소화기는 유막을 형성해 기름 온도를 낮추고 산소 접촉을 차단해 기름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만약 K급 소화기가 없다면 ▲상수, 배추 등 잎이 넓은 채소로 덮어 산소 차단 및 온도 낮추기 ▲기름을 흡수하는 베이킹소다 활용 ▲화재 초기에는 마요네즈를 뿌려 산소 접촉을 막고 유막을 형성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방법 등이 활용 가능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초기 진압 실패 시 빠른 신고와 대피가 중요하다.
 
 장재성 안양소방서장은 “기름 화재는 진압하기 어려운 화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안전한 대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라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기름 화재 안전수칙을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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