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서장 장재성)가 최근 119구급대원 폭행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작년 한 해 경기도 내 총 69건의 구급대원 폭행이 발생하는 등 구급대원 폭행 사례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안양소방서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철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23년 안양에서는 총 4건의 구급대원 폭행이 발생하여 벌금 1건, 내사종결 1건 외 2건은 소방청으로 이관되어 현재까지도 수사 중이다. 음주자 또는 정신질환자로부터 가해진 이 폭행 사건으로 2명의 구급대원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뒤 현장으로 복귀했다. 이에 안양소방서에서는 ▲폭행피해 사례 공유 및 대응방법 교안 배포 ▲구급차 내 폭행 예방‧경고 스티커 부착 등 예방 차원의 지원을 비롯해 ▲자동경고‧신고장치 보급 확대 ▲방검성능의 다기능조끼 배포 ▲호신용 섬광랜턴 배포 등 폭행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피해 대원의 심리 치유 및 치료 지원 ▲소방특사경의 사건 직접 수사 협조 추진 ▲부서 이동 및 보직 변경 ▲법률 자문 및 소송 지원 등 후속 조치까지 아우르는 대책을 마련하였다. 장재성 안양소방서장은 “구급대원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강화 할 것이며, 이를 통해 폭행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구급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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