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시의회 강익수 의원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질문

“시 산하기관 낙하산 인사 관행 개선하고 교도소 완전 이전 방안 강구해달라”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4/03/18 [11:29]

안양시의회 강익수 의원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질문

“시 산하기관 낙하산 인사 관행 개선하고 교도소 완전 이전 방안 강구해달라”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4/03/18 [11:29]

市 산하기관의 전문성 고려 없는 회전문·낙하산 인사 관행 즉시 개선해야
앞에서는 안양교도소 완전 이전이라 발표, 뒤에서는 재건축 추진 
대시민 희망고문 멈추고 교도소 완전 이전 방안 강구하라
 
안양시의회 강익수 의원(국민의힘, 호계1·2·3동, 신촌동)은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안양시 산하기관 낙하산 인사 관행의 폐단을 지적하고 안양교도소 완전 이전을 위한 방법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강익수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안양시 산하기관의 특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회전문식 인사 관행이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안양시 퇴직공무원의 잦은 낙하산 인사가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전언이다.
 
앞서 안양시는 동안청소년수련관장 채용 절차 진행 중에 면접을 앞두고 특정 후보자의 관장 취임을 축하하는 화환이 기관으로 배달돼 내정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고 2년 전에는 산업진흥원장 갑질 사건으로 기관장이 중도 사직하는 등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하여 여러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강익수 의원은 “퇴직공무원은 오랜 공직 생활을 통한 행정 전문성을 갖고 있고 공무원 조직의 인사 적체 해소라는 순기능도 있다” 면서도 “공직 선배이자 시장님의 최측근인 사람이 산하기관장으로 임명되면 시청에서 해당 기관의 관리·감독 업무가 제대로 수행되기 어려울 것” 이라고 꼬집었다.
 
안양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는 당초 안양교도소 이전이라고 계획을 발표하고도 이후 안양교도소 재건축으로 갑자기 사업방향을 선회한 배경과 사업이 계속 지연되는 이유를 두고 날카로운 설전이 이어졌다.

강익수 의원은 “지방선거 전에는 안양교도소 이전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당선 후 슬그머니 재건축으로 사업목표를 바꾼 것은 안양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애당초 안되는 사업을 밀어붙인 것이 아니냐, 안양시는 교도소를 이전하려는 의지가 있기는 한가”라고 강하게 몰아세웠고 교도소 이전이 어려운 것을 알면서도 될 것 같다는 희망을 주는 ‘대시민 희망고문’을 당장 멈추라고 주문했다.
 
강익수 의원은 마지막으로 “안양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인사에 있어서 기준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는 인사, 공정하고 누구나 이해 가능한 인사가 이뤄지기를 촉구드린다”며 안양시의 투명한 인사행정을 요구했고 “개발 가용 토지가 부족한 안양시와는 달리 일부 외곽지역에는 인구증가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있다. 이 도시들을 찾아 지역 간 상생을 도모하며 안양교도소를 전부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달라”며  안양시의 적극 행정을 주문하는 말로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건강나눔해피시니어 ‘노인종합복지관’ 연계 건강나눔 해피시니어 ‘건강체조 및 특식제공’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