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실버 노인 어르신들의 동화구연대회가 9월 30일 동안평생교육센터 3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50여명의 실버어르신들과 안양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실버동화구연대회는 경기실버방송이 주최하고 안양신문과 한국실버예술협회가 공동주관한 행사로서 노인 어르신들이 출전하는 대회로서 안양시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다. 47개 팀이 출전하여 예선을 거쳐 이날 치러진 본선에는 15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평소 연마한 동화구연 실력과 솜씨를 마음껏 자랑했다. 노인 어르신들로 구성된 다사랑합창단은 안양시를 대표하는 실버합창단으로서 국립합창단의 노래솜씨를 능가하는 훌륭한 음률과 합창으로 ‘가고파’ ‘산촌’ 두곡을 불러 관중들의 큰 호응과 환호를 받았으며 이어진 동화구연대회에서는 15명의 참가자들이 구성진 목소리로 동화를 읽어내며 경연을 벌여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실버동화구연대회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의 삶을 회복시키는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세대간 소통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면 좋겠다”며 “안양시는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안양시를 만들고 더 살기 좋고 행복한 미래를 맞이 할 수 있도록 소중한 경륜과 지혜를 아낌없이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장은 “오늘 대회가 어르신들께 일자리, 재능기부, 자원봉사, 100세 시대 전문인 등에 부응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역사회에 어르신들의 실버에너지를 나눠 늘어나는 실버세대 여러분들도 활기찬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버동화구연대회에서는 ▲대상 ‘못난이 공작새’ 김문단 ▲최우수상 ‘할미꽃 이야기’ 홍성자 ▲우수상 ‘무지개물고기’ 김원자, ‘돌쇠와 사과나무’ 윤규리, ‘일년에 아홉 어흥! 어흥!’ 김복순 ▲은상 ‘멍멍이의 멋진 집’ 방정은, ‘오냐오냐 할아버지’ 전양순, ‘송이와 색깔 도깨비’ 최인숙, ‘사랑많은 두더지’ 전혜숙, ‘돌쇠와 사과나무’ 한선이 ▲금상 ‘이빨 빠진 늑대’ 이소녀, ‘무지개 물고기’ 장덕자, ‘무지개를 누가 그렸을까?’ 최영자, ‘여우이모’ 최상이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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